(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사고 빈발로 운전자들에게 '죽음의 도로'로 불리는 충북 청주 명암~산성도로에서 또다시 화물차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4시 50분쯤 청주시 산성동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A(49)씨가 몰던 5t 화물차가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물차 적재함에 가득 실려 있던 철근이 도로에 쏟아져 뒤따르던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뒤엉키는 사고로 이어졌다.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대 차량 통행이 1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우회전을 하던 화물차량이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사고지점은 2009년 11월 개통 이후 현재까지 3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경찰이 대형 화물차 통행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에도 생수통을 싣고 달리던 11.5t 화물차량이 전도돼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