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사진=자료)
북한은 19일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반 공화국(북한) 영화'로 규정하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선영화인동맹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패당은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 영화제작놀음에 매달릴수록 비참한 종말의 시각만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담화는 "박근혜패당은 집권후 지금까지 남조선 인민들의 피땀이 스민 막대한 혈세를 탕진해가면서 우리의 체제를 터무니없이 악랄하게 헐뜯고 동족대결을 부추기는 각종 영화들을 대대적으로 제작, 상영했다고 억지주장을 폈다.
담화는 이어 "최근에는 연평해전, 인천상륙작전과 같이 미국과 남한이 무분별한 북침 무력도발과 침략행위를 정당화하고 전쟁열을 고취하면서 지어(심지어) 무엄하게 우리의 정치체제와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들을 얼토당토않게 왜곡날조해 마구 헐뜯는 영화들을 거리낌없이 만들어 내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담화는 또 "나라가 둘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영화 예술은 민족의 우수성과 유구하고 찬란한 문화를 내외에 널리 선전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며,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에로 지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공화국 북반부의 전체 영화예술인들은 박근혜 패당의 대결적인 영화제작 놀음을 우리에 대한 극악무도한 정치적 도발로 낙인하면서 온 겨레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심의 버림을 받은 박근혜 역적패당은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 영화제작 놀음에 매달릴수록 저들의 비참한 종말의 시각만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 현재 '인천상륙작전'은 누적관객수는 660만명을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