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사진=VOA)
올 상반기 미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미국과 북한 교역액이 2만3천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교역액 299만1천 달러에 비해 무려 99% 감소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한으로부터 미국의 수입은 전혀 없고, 전액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했다.
통계상으로는 수출로 잡혔지만 대부분 인도적 지원으로 북한으로 들어간 물품은 실험실 연구장비와 상업용 인쇄물 등 인도적 지원으로 추정된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2270호, 그리고 수출통제 규정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과 재수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모든 품목은 재무부 산업안보국이 건마다 심사하며, 사치품과 무기, 핵과 미사일 확산 관련 물품, 생화학 무기와 국가안보상 통제되는 물품은 대북 수출이 전면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