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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만난 WIPO 사무총장, '뽀로로' 활용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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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만난 WIPO 사무총장, '뽀로로' 활용사례 소개

    박 대통령 "개도국 지식재산권 협력사업 성과 기대"

    (사진=EBS 뽀로로 캡처)

     

    방한 중인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은 25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하고 국제 지식재산권(지재권) 분야에서의 양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거리 사무총장은 이 과정에서 국산 애니메이션 '뽀로로' 캐릭터 등을 활용한 지재권 관련 콘텐츠 배포 등 성과를 소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거리 사무총장은 국제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건설적이며 적극적인 기여에 감사를 표하면서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은 전 세계 모든 개발도상국들이 본받기를 희망하는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북미·유럽 등이 주도하는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창조컨텐츠 분야에서 한국만이 유일하게 두드러진 성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한국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은 매우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 사무총장은 아울러 우리 정부와의 업무협력이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거리 사무총장은 "WIPO와 한국 특허청이 공동으로 개도국들의 적정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은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얻는 등 성과가 크다"며 "애니메이션을 통한 글로벌 지재권 교육 콘텐츠도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뽀로로를 활용한 지재권 교육 애니메이션 등이 거론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한·영·불·스페인어 등 4개국 언어로 배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WIPO가 개도국의 지재권 시스템 발전과 혁신에 기여해오고 있다"고 평가한 뒤, 한국 역시 개도국에서 세계 5대 특허강국으로 발돋움한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지재권 개발협력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특허청과 WIPO간 추진하고 있는 개도국 지재권 개발협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지식재산제도 발전을 위해 WIPO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거리 사무총장은 "국제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지지한다"며 "사무총장으로서 WIPO의 전 세계 회원국들과 한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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