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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폭우 피해 급증, 주민 60명 사망 25명 실종

통일/북한

    北, 폭우 피해 급증, 주민 60명 사망 25명 실종

    북한 지역의 폭우로 두만강이 불어난 모습(사진=중국 매체 자료)

     

    북한 함경북도 등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홍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면서 주민 6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UN OCHA)은 북한 측 자료를 인용해 "태풍 `라이언록'이 동반한 폭우로 지금까지 모두 60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다고 5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북한에 상주하는 유엔 조정관이 이끄는 인도주의 지원팀이 북한 정부의 홍수 피해 대응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조선적십자회는 임시천막과 물통, 수질정화제, 담요 등이 포함된 긴급 구호세트 2천5백여 개를 지원했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지난 달 29일 0시부터 이달 2일 12시사이에 함경북도의 경흥군에 320㎜, 부령군에 290㎜의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큰물로 15명이 행방불명되고 가옥 4천4백 채가 파괴되고 4천3백 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한 뒤 후속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태풍 '라이언록' 영향으로 북한 함경북도 지역에 내린 폭우로 10명이 숨지고 1만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유엔개발계획(UNDP) 상주 대표가 지난 3일 말했다.

    타판 미슈라 주 북한 유엔개발계획(UNDP) 상주대표는 이번 폭우로 함경북도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회령시과 문산군, 연사군, 청진시, 김책시, 경성군, 길주군, 나선시 일대에 큰 피해가 발생해 10여 명이 숨지고 1만 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또 6천7백여 가구가 파괴되고 7천가구가 파손됐으며, 도로가 파손되고 다리가 무너져 많은 지역 주민들이 고립돼 있으며, 전화 서비스도 단절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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