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에 발생하는 화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8일 최근 5년간(2011~2015년) 추석 연휴 기간에 2241건의 화재가 발생해 118명의 인명피해와 161억원의 재산손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건수는 2011년 307건에서 2012년 453건, 2013년 468건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 430건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583건으로 크게 늘었다.
화재발생장소는 주거시설 673건(30%), 자동차 255건(11%), 산업시설 220건(10%) 등의 순이었다.
주거시설 중 주방에서 248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추석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 19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였다.
자동차 화재(255건)도 연휴기간 중 차량 운행 중에 139건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140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