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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하는 것들"…'막말' 성주군수에 자진 사퇴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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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집하는 것들"…'막말' 성주군수에 자진 사퇴 요구 '봇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여성 비하 막말 김항곤 군수 물러나라"

    김항곤 성주군수가 사드 배치 반대 상경 집회에 참여했던 모습. 그는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자진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여성을 겨냥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주군수에 대해 지역 여성단체가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19일 오전 성주군청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비하적인 막말을 쏟아낸 김항곤 성주군수는 군민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몰지각한 인식을 드러낸 군수의 발언은 특정업 종사자에 대한 모욕죄에 해당하는 발언"이라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함은 물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민의 손으로 당선된 군수가 사드성주투쟁위 해체와 사드 제3부지 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군민의 사드 반대 투쟁을 방해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항곤 성주군수는 지난 7일 지역 사회단체 대표 10여 명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여성에 대해 "특히 여자들이 정신 나갔다. 군대를 안 갔다 와서 그런가. 전부 술집 하고 다방 하는 그런 것들이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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