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소음(騷音)은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의미합니다.
소음·진동관리법에서 정의하는 소음은 '기계·기구·시설, 그 밖의 물체 사용 또는 공동주택 등 장소에서 사람의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강한 소리'를 뜻하는데요.
대한민국 주요 도시의 소음은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환경부 환경소음도를 자료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 '가 지역' : 전용주거지역
소음도 측정은 지역 용도에 따라 '가 지역'과 '나 지역'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가 지역은 보전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농림지역, 녹지지역, 전용주거지역, 종합병원, 학교, 공공도서관이 해당됩니다.
나 지역은 생산관리지역,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입니다.
가 지역의 경우 낮 시간대(06시~22시)에 가장 조용한 도시는 전남 여수시(46dB)였습니다. 뒤이어 전남 목포시·경기 구리시(47dB), 전남 순천시·경기 광주시(48dB)순으로 소음도가 낮았습니다.
반면 가 지역에서 낮 시간대 가장 시끄러운 도시는 충남 천안시였습니다. 천안시 환경소음도는 61dB이었는데요. 이어 경기 화성시·경북 포항시(59dB), 경기 수원시·시흥시(57dB)순으로 소음도가 높았습니다.
밤 시간대(22시~06시)는 조금 달랐습니다.
밤 시간대 가장 조용한 도시는 경기 구리시였습니다. 구리시는 밤 시간대 기준 환경소음도가 36dB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전남 여수시·목포시(38dB), 경북 구미시(39dB), 전남 광양시(40dB)가 조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밤 시간대 가장 시끄러운 도시는 경북 포항시·경기 시흥시·이천시(54dB)였습니다.
◇ '나 지역' : 일반주거지역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나 지역은 생산관리지역,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을 의미하는데요. 가 지역과 환경소음도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었습니다.
나 지역에서 낮 시간대 가장 조용한 도시는 경기 구리시(48dB)였습니다. 이어 전남 순천시·충남 천안시(49dB), 전남 광양시(50dB), 전남 여수시(51dB)의 순서로 소음도가 낮았습니다.
나 지역에서 낮 시간대 가장 시끄러운 도시는 경북 포항시(63dB)였고 이어 경기 화성시·시흥시·파주시(57dB), 경기 수원시(55dB)순으로 소음도가 높았습니다.
밤 시간대 가장 조용한 도시는 경기 구리시(40dB), 가장 시끄러운 도시는 경북 포항시·경기 화성시·용인시(54dB)로 나타났습니다.
◇ 주거지역 도로변
그렇다면 주거지역이 도로변 근처인 곳은 어떨까요? 주거지역 근처 도로변 소음도의 경우는 가지역과 나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합쳐서 조사됐는데요.
낮시간 도로변이 조용한 곳은 전남 순천시(51dB)였습니다. 이어 경기 김포시(53dB), 전남 나주시(55dB), 경남 진주시·경기 광주시(58dB)순으로 도시가 조용했습니다.
낮시간 도로변이 시끄러운 곳은 강원 춘천시·원주시(69dB), 전북 전주시(68dB), 경기 고양시·의정부시(67dB)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밤시간 도로변은 전남 나주시·순천시(48dB)가 가장 조용했고 강원 원주시(65dB)는 밤시간 도로변이 가장 시끄러웠습니다.
자료 출처 : 환경부 주요도시환경소음도(2015년 4/4분기)
소음도 측정 단위 : Leq d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