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에서 바라본 압록강 철교(사진=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최근 중국서 철도용 레일을 대량으로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의 한 조선족 소식통은 "19일 단둥세관에서 압록강철교를 지나 북한으로 철길레일을 실은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소식통은 "철길레일을 실은 차량은 7~8대 정도로 다음날 하차작업을 마치고 압록강 철교를 넘어 중국으로 돌아오는데 오후 5시쯤 도착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25일 단둥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조선족 소식통은 "올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동량은 주로 건설자재인 아파트 골조공사에 필요한 철근과 못, 벽돌등이 주류였지만, 철도용 레일이 새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갑자기 북한에 수출되는 물자가 일반 건설자재에서 철길레일 등 특수자재로 바뀐 것은 북·중 국경지역의 수해피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