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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네이버 스노우에 500억원 투자…의결권 25%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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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 네이버 스노우에 500억원 투자…의결권 25% 확보

    라인, 인기 앱 스노우 연계 강화, 사업 확대 '박차'

    (사진=자료사진)

     

    네이버의 일본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관계사인 스노우(Snow)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라인은 29일 동영상 SNS 앱인 스노우에 46억엔을 출자한다고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라인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스노우 보통주 11만주를 취득했다. 이로써 스노우의 의결권 25%를 확보하게 됐다. 투자 전 외부기관에서는 스노우를 1500억원 가치의 기업으로 평가했다.

    라인은 "지난해 말부터 일본에서 빠르게 스노우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무료 사진 앱 순위에서 약 1년간 1위를 차지했다"며 "스누우에 출자해 회사 서비스의 확대에 한층 더 기여할 것"이라고 투자 취지를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투자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있는 앱 개발업체인 스노우와 연계를 강화하고 라인의 아시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노우는 사진 촬영시 사용자 얼굴에 동물 등을 합성해 짧은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SNS로 국내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일본, 중국에서도 흥행하면서 해외 이용자 비중이 70%에 달한다. 일본 닛케이 신문과 시장조사업체 모니타스가 발표한 ‘2016 U-19 히트랭킹’에서 55.7%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라인은 10월 초까지 스노우와 계약을 맺고 중순까지 지불을 완료할 예정이다. 출자에 따른 임원 등의 파견은 양사 협의 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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