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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박지원에 막말' 김진태 윤리위 제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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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3당, '박지원에 막말' 김진태 윤리위 제소키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10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막말 수준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국민의당에서 초안을 만들면 야3당이 함께 검토해 오늘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며 "김 의원이 너무 과하게 발언을 했다. (특히) 신체에 대한 발언 등은 금도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박지원 위원장과의 장외 설전 과정에서 박 위원장에게 막말을 쏟아낸 바 있다.

    김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박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 '이적행위'로 규정하고, 김대중 정부 시절의 대북송금 사건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박 위원장을 직접 '간첩'으로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훗날 통일이 되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월남 대통령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보좌관 귄터 기욤은 간첩이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간첩이라면 정부가 잡아 가야지 그리고 신고해서 포상금 받지 이런 무능한 정부와 신고도 못하는 꼴통보수 졸장부가 있나요?"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의 이런 지적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간첩이라고 지칭하지도 않았는데 도둑이 제 발 저린 모양입니다. 하긴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삐뚤어졌는데 뭔들 제대로 보이겠습니까?"라고 맞받아쳐 다시 논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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