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19일 외교 차관보급 협의를 열고 중국어선의 한국해경정 침몰 사건과 불법조업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우리 측 해경정 침몰 사건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어선의 우리 해경정 침몰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필요시 중국어선 함포 사격과 공해 상 추적·검거 등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정부는 '월권행위'라며 정면 반발해 외교 갈등을 빚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양국 정부가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나 대북정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쿵 부장조리는 20일 오전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을 예방하고 한중 외교 현안 논의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