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흡연예방그림자극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보건교육거점학교인 고양시 원중 초등학교(류연순 교장)는 흡연예방그림자극 '알따와 빠끔이는 싫어'를 제작, 이달 초 6회에 걸쳐 선보였다.
이 작품은 '흡연하지 않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학교 어머니 그림자극회 '별글'이 구성, 기획했다.
작품 '알따와 빠끔이는 싫어'는 학생들에게 재미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동시에 전달한다.
그림자극을 관람한 한 학생은 "담배가 우리 몸에 얼마나 안좋은지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며 "아빠한테도 얘기해서 담배를 끊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연순 교장은 "별글 그림자극회 어머니들이 직접 공연을 해주시는 모습이 아이들한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이런 공연들을 통해 아이들이 흡연하지 않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금연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어른으로까지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중 초등학교 어머니그림자극회 '별글'은 학생들의 문화감수성 증진 및 공감대를 형성을 위해 구성된 어머니들의 자발적 조직이다.
'별글'은 '알따와 빠끔이는 싫어'를 비롯해 '슈퍼거북', '흥보가' 등 고양시 관내 4곳의 학교를 찾아가 공연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공연을 기획,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