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왼쪽부터)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야3당 대표들은 30일 회동을 통해 임기단축과 관련한 여야 협상은 없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흔들리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약 1시간 가량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를 이뤘다.
우선 야3당은 박 대통령은 조건없이 조속히 하야할 것을 촉구하고 임기단축과 관련한 여야 협상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또한, 대통령의 탄핵을 흔들림없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새누리당 내에 양심있는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탄핵 표결 시기와 관련해 야당 대변인들은 "12월 2일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면서도 "어떻게든 정기국회(9일) 내에 처리하기로 한 것을 재확인했다. 가능하면 2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탄핵 소추안은 (야3당 단일안이) 이미 만들어져 있고, 여러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 아침까지 발의하면 2일 표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 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이 기재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윤 대변인은 "실무 준비단에서 협상해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야3당 대변인들은 탄핵안에 대해 "부결되는일 없다고 본다. 부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