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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공보육의 큰 걸음, 따복어린이집 개원

사회 일반

    경기도형 공보육의 큰 걸음, 따복어린이집 개원

    추가 보육료 없이 아이 정원 따라 운영비, 취사부 인건비 등 지원

    용인시 보정동에 있는 '따복 경기 어린이집' 개원식에 참석한 남경필 도지사와 관계자들 (사진=경기도청 제공)

     

    보육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전체 어린이집 4만2517개소 중 2629개소에 불과하며 경기도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비율이 5.0%로 전국 평균 6.7%에도 못미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저렴한 보육료로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따복어린이집'을 6일 첫 선을 보였다.

    오전 9시 30분 용인시 보정동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위원장, 최지용의원을 비롯해 영유아들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 시설라운딩, 영유아 간식 배식, 학부모와의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따복경기 어린이집은 공모를 통해 원장을 선임했고 보육교직원은 7명이 근무 중이다. 현재 전체 정원 62명 중 21명의 유아가 다니고 있다.

    따복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경기도의 새로운 공보육 시스템이다.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기존 민간어린이 집을 임차해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같은 보육료로 제공한다. 도는 따복어린이집 정원수에 따라 운영비와 취사부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확충사업에 대한 핵심가치. (그래픽=경기도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경기도는 영리추구를 배제함으로써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의 따복어린이집 운영방안을 우선적으로 정했다.

    우선 회계에 대한 상시모니터링으로 회계 관리의 투명성 확보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질 관리가 가능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되도록 만들었다. 더불어 시간 연장 보육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육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따복어린이집은 열린 어린이집을 지향해 학부모에게 상시 개방되며 학부모 품앗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부모가 급식도우미로 나서거나 외부 견학시 견학도우미로 나설 수 있다.

    또 보육교사에게는 도가 제작한 교육교재로 사전자 직무교육을 실시해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고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경기도의 모든 아이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용인 따복경기 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12월내 하남시와 성남시에 각각 따복어린이집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2017년까지 시·군과 연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5개소를 매입, 총 8개의 따복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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