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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시 국제선 97%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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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시 국제선 97% 운항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오는 22일부터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국제선은 미주·구주·대양주·동남아노선은 전편 정상운항하고, 일본·중국·중동 일부 노선만 감편해 총 97% 항공편이 정상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노선의 경우도 90%가 정상 운항하며,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국내 내륙노선은 72%의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화물편도 연말연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밝힌 22일부터 26일까지 운항계획을 보면, 국제선의 경우 전체 645편 중 20편(3%)이 감편하고, 국내선은 372편 중 74편(17%), 화물의 경우 67편 중 7편(10%)이 감편 운항한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존 37% 인상에서 29% 인상으로 후퇴했으나, 사측은 일반직 노조와 동일한 1.9%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사측은 "회사는 수년간 계속된 적자로, 지난해 임금과 관련해 일반노조와 지난해 말 총액기준 평균 1.9% 인상에 합의했으므로 형평성 차원에서 더 이상의 인상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파업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항공편은 홈페이지, SMS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 공지할 예정이며, 해당 항공편에 예약한 승객들에게는 대체편 제공 및 환불 또는 목적지 변경시 별도 위약금 없이 조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조종사 노조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금과 관련해 기본급 37% 인상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이 기본급 1.9% 인상안을 고수하자 지난 2월 20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노조는 22일 새벽 0시부터 31일 자정까지 열흘간 1차 파업을 벌이기로 하고 전체 조종사 2700명 중 189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다만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노동쟁의 시에도 국제선은 80%, 제주노선은 70%, 국내선은 50% 이상을 정상 운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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