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한 달 앞두고 휴가를 나온 육군 병장이 길가에 세워진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새벽 2시 50분쯤 군복무중인 이모(20) 씨가 강서구 화곡동에서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 신호등에 이어 주유소 주유기를 들이받았다.
이 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신호등과 주유기가 손상됐다.
이 씨는 택시 기사가 골목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편의점에 들른 사이 이를 훔쳐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그를 육군 헌병대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