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성능을 극대화 시키는 '야수모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갤럭시 스마트폰 커뮤니티 '갤럭시 클럽'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일 유럽연합(EU)의 유럽지식재산권청(EUIPO)에 '비스트 모드(Beeast Mode)'라는 응용프로그램(App) 소프트웨어 상표권을 등록했다.
'비스트 모드'가 어떤 기능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은 없지만 상표권 등록 자료에 따르면, 제품 설명에 '스마트폰;휴대전화;스마트폰용 응용프로그램;컴퓨터 소프트웨어;노트북 컴퓨터;컴퓨터;태블릿PC;휴대용 컴퓨터;넷북 컴퓨터'로 표기되어 있다.
어떤 기기에 이 소프트웨어가 탑재될지에 대해서도 설명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7.0 누가 버전에 '절전 모드(Doze Mode)와 데이터 사용량을 줄여주는 '데이터 절약 모드'가 탑재됐다. 여기에 개별 업체들이 부분적으로 특화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안드로이드 7.0 업데이트 베타버전에는 단종된 갤럭시노트7용 그레이스 UX 기반이 적용돼 와이드 셀카, 초절전 모드, 스마트 매니저, 게임 툴스, 멀티 윈도우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모바일도 엑스페리아 모델에 '스테미나 모드'를 탑재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S8의 사양은 8GB의 램과 최신 10나노미터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삼성 엑시노스 8895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 성능도 더 향상돼 업그레이드 될 가상현실 시스템 기어VR이 기본으로 연동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유럽연합(EU)의 유럽지식재산권청(EUIPO)에 '비스트 모드(Beeast Mode)'라는 응용프로그램(App) 소프트웨어 상표권을 등록했다.
포브스는 최근 스마트폰이 고성능 멀티태스킹을 위한 스펙 향상으로 고성능 프로세서와 높은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메모리, 데이터, 프로세서, 그래픽 칩, 센서, 베터리 등의 관리 성능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국내 스마트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문제는 배터리 자체보다 밀집된 부품의 성능을 시스템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시각"이라며 "일각에서 나오는 삼성SDI 배터리 대신 타사 배터리를 차용할 것이라는 얘기는 제품 설계 문제보다 배터리 문제로 집중시키려하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스트 모드'는 이같은 메모리, 프로세서, 각종 칩, 센서, 배터리 등의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핵심 관리 솔루션으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브스는 이같은 스마트폰 관리 솔루션을 통해 갤럭시S8의 높은 사양을 홍보 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을 통한 삼성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