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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일에 모든 힘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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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일에 모든 힘 쏟아붓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22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오늘은 제가 서울시장이 된 지 1884일째 되는 날이다. 역대 서울시장 중 최장임기를 맞이하게 된다"면서 "지난 5년 서울의 혁신이 대한민국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헌정질서가 유린되고, 국정이 농단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위대한 촛불의 힘으로, 집단지성의 힘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다"면서 "대통령 한명의 탄핵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로 향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이 걸어갈 길을 알수 있다. 사회의 혁신, 국가의 혁신은 박원순의 한결같은 꿈이었고 삶이었다"면서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저의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 해결에 앞장서고 싶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질서, 새로운 경제체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정권교체, 시대교체, 미래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시장은 지난 5년을 '새로운 서울'의 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박 시장은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 반값등록금 전격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사람특별시, 복지특별시, 노동존중 특별시, 서울의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란한 전시행정, 토건중심 행정은 사라지고 시민의 삶과 행복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중심, 인본행정이 펼쳐졌다"고 진단했다.

    박 시장은 "7조7천억원의 채무를 줄이면서도 복지예산은 4조에서 8조로 2배 늘렸다. 서울의 ‘빚’은 줄어들고, 시민의 ‘복지’는 늘어난 최초의 서울시가 되었다"며 밝혔다.

    이어 "경제민주화, 도시재생시대 개막, 노동이사제 도입, 젠트리피케이션대책 등을 통해 99대1로 표현되는 우리사회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고자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은 세계적인 관광·마이스도시로 도약했고, 서울의 혁신을 세계의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시민의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러나 "되돌아보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하에서 수도 서울 시장의 자리는 서울시민만 돌보는 자리는 아니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박 시장은 "생떼같은 자식을 잃고 진상규명을 외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부검하겠다고 경찰이 덤빌 때 "제발 아버지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던 유가족들의 눈물, 하루아침에 모든 터전을 잃은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직원들의 절망, 일본으로부터 사죄를 받아야겠다는 한을 끝내 풀지 못하고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까지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 바로 서울시장이라는 자리였다"고 아픔을 토로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서울'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힘"이라면서 "협치와 혁신의 서울, 국민에게 더 크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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