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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반기문 찬양곡'에 일갈…"우상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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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반기문 찬양곡'에 일갈…"우상 불필요"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화면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찬양한 노래 '거목 반기문'에 대해 쓴소리를 내놨다.

    '거목 반기문'은 반 유엔사무총장을 칭송하는 내용의 노래로, 반 총장의 팬클럽 '반딧불이' 충북 충주지회가 27일 열리는 창립대회에서 부를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있다.

    박 시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이 노래를 언급하며 "크고 거대한 '거목'은 산을 지키고, 지금은 국민 곁에서 '아랫목'을 따뜻하게 지펴줄 땔감같은 사람이 필요할 때입니다"라며 비난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과거의 '우상'과 '동상'이 필요 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함께 행동해줄 실천가가 필요할 때입니다"라고 꼬집었다.

    반기문 칭송곡 '거목 반기문'은 '백마가 주인 없어 승천을 했던/삼신산의 정기를 받아…'로 시작해 "부모님 주신 총명함으로…(중략)…충청도에 출생하셨네…천지 간에 인류문명까지 덩이지게 할(하나로 만들) 거목이어라"라는 찬양 일색의 내용으로 돼 있다.

    충주 향토가수 겸 작곡가가 작사·작곡한 것으로, 충주는 반 총장이 초·중·고 시절을 보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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