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업공개(IPO)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이 첫걸음을 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주권예비심사신청서를 23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에 대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독점판매하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이다.
현재 독점판매 제품 중 램시마와 허쥬마, 투룩시마 등 세 종류의 바이오시밀러의 전 세계 유통, 판매를 위해 세계 각국의 파트너사와 유통판매계약 체결과 직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는 2013년 9월 유럽 식약처(EMA), 2016년 4월 미국 식약처(FDA)로부터 승인을 받는 등 전 세계 51개국에서 제품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총 발행주식수는 1억1208만4120주이다.
현재 장외시장가격(약 4만8000원)을 감안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5조380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인 카카오(23일 종가기준 5조712억원)보다 덩치가 크다.
최대주주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 이 회사지분 44.4%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영실적을 보면 2016년 3분기 현재 총자산은 1조7758억원, 자기자본 5486억원, 부채비율 223.8% 수준이며 3분기까지 매출액은 3203억원, 순이익은 206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