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 (사진=윤창원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소환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헌재는 고 씨와 류 씨에 대해 우편으로 증인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이사를 갔다는 이유로 반송돼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헌재는 동시에 두 사람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파악해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다시 보냈다.
두 사람은 오는 17일 변론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로, 휴대전화 연락도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날 증인으로 채택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오후 헌재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변경이 불가능한 내부 회의 일정이 있고, 19일 형사재판에 증언을 준비해야 한다"며 19일 이후로 기일을 미뤄달라는 내용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