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경필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처)
오는 25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군 복무 기간 관련 발언을 비판하며 "국방만큼은 포퓰리즘을 용납해서는 안되고, 왔다갔다 말 바꾸기도 안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 전 대표가 군 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가 비판이 일자 공약이 아니라고 한 데 대해 "정치지도자는 국방에 관해서만큼은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시즌이면 너무나 쉽게 국방을 이야기 한다. 오죽하면 '군 표(票)퓰리즘'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며 "말을 바꾸는 것이 과거의 정치행태라고 치더라도 안보와 국방은 안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또 문 전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모병제 도입을 주장했다가 이번에는 '통일 후 모병제 실시'로 슬쩍 돌아섰다면서 2022년을 기점으로 복무가능 남성 인구가 연간 25만명 이하로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너무나도 안이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모병제는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해도 시간이 모자라는 필수 과제"라며 "2023년부터 50만 이하로 군 병력을 감축하면서, 36개월 근무의 모병제로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년부터 모병제 실시는 남경필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