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안경을 쓴채 화장기 없는 창백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닷새전 자킷 상단에 장관 뱃지를 달고 출석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조 전 장관은 취재진으로 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일절 답하지 않았다. 현직 장관 신분 상태에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그는 전날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 오후 2시께 조 전 장관을 소환해 3시간 가량을 조사한 뒤 돌려보낸 바 있다.
조 전 장관 지난 17일 박영수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조 전 장관 (사진=이한형 기자)
같은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조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22일 조 전장관이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