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실시한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서울시향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한 달간 특별감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서울시의회가 '서울시향의 경영전반에 문제가 많다'며 특별 감사를 요구한데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서울시향의 조직·인사·회계 등 최근 3년간 경영 전반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고소,고발로 파문이 커지고있는 박현정 전 대표와 정명훈 전 예술감독과 관련된 사안은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부분이어서 이번 감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감사가 끝나면 서울시의회의 의견을 종합해 서울시향에 대한 대대적인 경영 개선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시향에 대해 과도한 보수 지급과 시간외수당 편법 수령 의혹 등을 지적하며 서울시에 특별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발표한 올해 감사기본계획에서 기관 운영 전반을 살피는 종합감사 대상에 서울시향 등을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