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안희정, 싸가지 있는 진보"…기동민 등 野 의원 합류

국회/정당

    "안희정, 싸가지 있는 진보"…기동민 등 野 의원 합류

    기동민‧이철희‧어기구…박영선, 홍의락 등 추가 합류 고심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이철희‧어기구 의원이 5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한 공개지지선언에 나섰다.

    기 의원 등은 안 지사를 지지하는 당내 15~20명의 '의원 멘토단'의 대표로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안 지사 측은 기 의원은 비서실장, 이 의원은 전략팀장, 어 의원은 조직담당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희정 후보와 손잡고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희망의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품이 넓은 진보, 싸가지 있는 진보를 지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안희정은 품이 넓고, 싸가지가 있는 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와 더불어 세대교체, 정치교체가 함께 일어나야한다"며 "이 세 과제를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안 후보 뿐"이라고 안 지사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안희정을 지지하는 분들이 자기 위치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안희정을 돕는 '느슨한 연대'가 의원 멘토단"이라며 "박영선 의원이 다음주 중으로 멘토단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과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도 조만간 안 지사에 대한 공개지지에 나설 것으로 예상 된다.

    박 대변인은 "강훈식 의원이 오늘 개인적인 사정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합류하시게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홍의락 의원과 좋은 교감을 갖고 있고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있는데 두 분 정도를 중심으로 (추가로) 의원들이 한분씩 (안 지사 지지) 의사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오늘 의원 세 분의 캠프 합류에 대해 언론이 '비문(비문재인)연대'가 아니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안희정 멘토단'은 누구를 반대해서가 아니라 안희정을 좋아하기 때문에 안희정을 선택한 것이고 비문연대가 아니라 '친안(친안희정)연대'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캠프 합류가 지지율 하락에 따른 조치냐는 질문에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높을때부터 의원멘토단을 할 것인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고, 어제까지도 안 후보가 '이것을 꼭 해야 하느냐'고 고민했다"며 "안 후보 지지율 하락과 조정 국면에서 지지율 반등 전략으로 (공개지지선언 및 의원멘토단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