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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 '비트코인', 10만달러선 눈앞에

미국/중남미

    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 '비트코인', 10만달러선 눈앞에

    전날 SEC 위원장 사퇴 발표도 상승세에 한몫
    22일(미 동부 표준시간) 한때 9만9,641 달러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9만9천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9만9천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빗썸라운지 강남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치솟기 시작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2일(미 동부 표준시간) 오후 3시 한때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5% 오른 9만9,64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급상승하며 최대 수혜자로 평가된다. 지난 5일 대선 당일부터 급등한 비트코인은 최근 보름 동안 45%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전 선거 유세 등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등 가상자산 친화정책을 공약했다. 
     
    여기에 가상자산을 규제해왔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내년 1월에 사임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10만 달러 안착에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미 정부가 보유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해고도 약속했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하에서 SEC는 가상화폐가 사기나 불법 자금 조달 등에 남용되는 것을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규제를 추진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30분(미 동부 표준시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만 8,37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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