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일 미국과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와 연이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김 본부장이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연쇄적으로 긴급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지난달 12일 탄도미사일 발사 및 김정남 피살사건에 연이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정남 암살 사건에 이어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지금까지 일관되게 실시해 온 대북 강경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한 것이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미사일 대응을 논의 중이다.
이날 통화는 일본 측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