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
검찰이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활동 종료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수사를 이어가기 위해 특별 수사본부를 재편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포스트 특수본'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본부장을 맡았다.
다시 합류한 노승권 1차장검사의 지휘 하에 수사팀은 특수1부(이원석 부장 포함 검사 9명), 형사8부(한웅재 부장 포함 검사 13명), 첨단범죄수사2부(이수근 부장 포함 9명) 등 세 개 부서로 구성됐다.
현재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 등 공판을 담당 중인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도 향후 필요시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우병우(51)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관련 의혹은 첨수2부가 맡았다. 같은 부서나 직속상관 관계 등 특별한 근무 인연이 없는 점 등이 고려됐다.
다만, 특검 이첩 기록의 검토 결과에 따라 업무분장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특검 이첩 사건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일체의 다른 고려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