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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해진 탄핵반대 시위…'죽창 투척'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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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격해진 탄핵반대 시위…'죽창 투척' 의혹까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에 크게 반발한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정체불명의 기다란 막대기를 경찰 쪽에 던지는 등 폭력 시위 양상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죽창 던진 박사모 캡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에는 태극기를 든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쪽을 향해 기다란 막대기를 던지는 등 과격 시위를 이어갔다.

    해당 사진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격렬 반발한 보수단체 회원들의 시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보여진다.

    글 작성자는 "죽창 던진 박사모"라고 적었지만 "국기봉인 것 같다"는 누리꾼들의 추측도 잇따르고 있다.

    영상이 흐릿해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렵지만, 지난 6일 박사모 홈페이지에 올라온 "죽창 사진"이 누리꾼의 의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박사모 게시판에는 "전투 태세 준비 완료"라는 제목의 글과 날카롭게 끝을 다듬은 죽창, 태극기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작성자는 이내 원글을 삭제했지만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진 다음이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검찰에 관련 수사를 요구하며 "우리 국기인 태극기를 죽창에 매달아 놓은 사진을 보고 경악했다"며 "어떻게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를 폭력선동에 이용하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맞불 집회의 폭력 선동, 헌법을 무시한 혁명적 난동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사법처리를 해달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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