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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잊힐만 하면 터지는 보육시설 어린이 학대

사건/사고

    충북 잊힐만 하면 터지는 보육시설 어린이 학대

    "탁자에 머리 짓누르고, 억지로 밥 집어넣고…"



    (사진=노컷V 영상 화면 캡처)

     



    충북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어린이를 때리고 강제로 밥을 먹이는 등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옥천군의 한 어린이집이다. 이 곳에 아이를 맡긴 부모의 제보로 옥천군과 충북 남부아동보호기관이 확인한 CCTV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보육교사가 한 어린이의 머리를 탁자에 짓누르는가 하면, 밥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는 등의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 A 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자주 울곤 했다"며 "하지만 선생님이 그런 일을 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울먹였다.

    신고를 받은 옥천경찰서는 이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피해 어린이가 더 있는지 CCTV 영상을 추가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도내에서 이같은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사건은 너무나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이의 귀에 피멍이 들도록 학대한 진천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심지어 지난해 9월 제천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교사가 두살배기 아기를 이불로 덮어 억지로 재우다 숨지게 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같은 소식이 들려올때마다 관계기관은 부산을 떨며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잊힐만 하면 터지는 학대 사건에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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