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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고박' 와이어 모두 분리…오늘중 '완전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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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고박' 와이어 모두 분리…오늘중 '완전부양'

    유압잭 연결 와이어 66개 모두 분리…잭킹바지선 잠시뒤 해역이탈

     

    반잠수식 선박 위에 선적된 세월호에서 기존 잭킹바지선과 고정 역할을 했던 와이어 66개가 모두 분리됐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잭킹바지선 유압잭에 연결됐던 와이어 66개 분리작업이 이날 오후 2시 30분 완료됐다"며 "잭킹바지선 분리에는 한두 시간쯤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새벽 4시 10분쯤 반잠수식 선박으로의 세월호 선체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오전 7시 30분부터 와이어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해수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손' 역할을 하는 와이어로 잡은 잭킹바지선이 세월호 선체를 들고 있었다면, 이제는 '등'으로 비유할 수 있는 반잠수선에 올려놓고 손에서 힘을 뺀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와이어 제거가 끝남에 따라 바지선이 세월호로부터 분리돼 해역에서 이탈하면, 반잠수선이 본격적으로 세월호를 실은 채 부양하게 된다.

    현재 반잠수선은 세월호 선체를 싣기 위해 13m 가량 잠수했다가 세월호를 선적하고 2m 부양한 상태다. 해수부는 이날중 완전부양 작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부양 과정에서 일부 물에 잠겨있는 세월호 선체가 완전히 물 밖으로 노출되고, 자연스레 세월호 선체에 고여있는 바닷물도 배출된다. 완전부양 이후에도 남은 해수와 잔존유 배출 작업이 이어지게 된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선의 고박 작업까지 감안하면 3~5일 가량 지난 이달말쯤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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