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제공
북한이 6~7주에 하나 꼴로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정보기관 및 군사전문가들을 인용, 미국 정부는 북한이 6~7주 만에 핵무기를 하나씩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이에 따라 북핵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전 정부는 북한 핵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두지 않았고 그 사이 북한은 핵무기 기술을 개선시켜 왔다.
그 결과 몇 년 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시애틀까지 날아올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이다.
지난 2010년 영변 원자력연구소를 방문했던 핵무기 전문가인 스탠포드 대학의 지그프리드 에스 해커교수는 “그들(북한)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떤 변화가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 임기동안 북한이 50개의 핵폭탄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엔조사단은 북한이 핵융합을 일으키는데 필요한 재료인 리튬6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랜드사의 죠지 S.존스박사는 북한이 2016년 폭발실험에서 핵융합 물질을 조금씩 사용했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것은 북한이 수소폭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한은 이제 미국의 시애틀이나 로스앤젤레스,뉴욕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정도로 미사일 탄두를 경량화, 소량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트럼프행정부는북한에 군사적 경제적 제재를 가해 무기를 비축하고 무기 실험을 진행할 여력을 없애려고 한다. 이후 협상을 재개하고 북한의 모든 무기를 무력화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그러나 NYT는 전문가들이 이를 이상적인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작은 무기 하나라도 정권의 생존이 달린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