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30주기 추도식이 17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진행됐다.
원래 기일은 19일이지만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이틀 앞당겨 진행됐다.
올해 추도식은 고인이 별세한지 30년째 되는 날이지만 3년째 와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수감중인 이재용 부회장 등이 모두 참석하지 못해 조촐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고인의 며느리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손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직계 가족이 대형 밴 한대로 이동해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직계가족이 추도식장을 떠난 뒤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 들이 추도식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