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중국의 경제협력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대일로의 틀 안에서 우리 정부의 참가 여부가 결정된 바 있나'란 질문에 "정부에서 관련 회의에 대표단이 참석한 바가 있고,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일대일로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일컫는 말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우리 정부는 앞서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