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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32.3% vs "시한없이" 59.7%

사회 일반

    [여론]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32.3% vs "시한없이" 59.7%

    - 文 국정지지도 소폭 하락, 70.8%
    - 민주당 2.9% 하락, 49.1%
    - 6%대 회복한 국민의당, 이번주 고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 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택수 대표는 올해 안에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일 어떤 거? 

    ◆ 이택수> 제 몸에서 3kg을 청산시키는 것이 연내 목표입니다. 



    ◇ 김현정> 3kg이면 몇 퍼센트나 빼시는 겁니까? 

    ◆ 이택수> 삼겹살 1인분이 한 150g인데 대략 20인분을 청산시켜야 되는데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습니다. 

    ◇ 김현정>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싶은 소망들 하나씩 다 있으시죠. 이렇게 다이어트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들이 있으실 텐데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스페셜 여론조사로 적폐사건 수사에 대한 마무리 과연 이게 올해 안에 이루어야 될 숙제냐, 시한 없이 계속 가야 될 문제냐. 이걸 가지고 한번 여론조사를 해 봤습니다. 

    ◆ 이택수> 문무일 검찰총장이 올해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논란이 됐었죠. 검찰 내부에서는 문 총장이 수사를 축소하려는 것은 아니고 속도를 내라는 독려 차원이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하지만 정치권 등 검찰 밖에서는 논란을 키우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래서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금요일 긴급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109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5%의 응답률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최근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의혹,국정원과 군의 온라인 여론조사 선거개입 의혹,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의혹 등 이전 정부에서 일어난 이른바 적폐사건에 대한 수사 시한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전 정부의 적폐사건에 대한 수사시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적폐사건에 대한 수사시한을 두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번. 

    ◆ 이택수> 미래지향적 사회 분위기를 위해서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해야 한다. 

    ◇ 김현정> 미래지향적 사회분위기, 가급적 연내 마무리. 

    ◆ 이택수> 두 번째는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 시간을 정해서는 안 된다. 

    ◇ 김현정> 시한 두지 말자.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하자는 의견이 59.7%로 나타났고요.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32.3%로 나타나서 대략 2배 가까이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하자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가급적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좀 미래지향적인 얘기를 해 보자라는 게 32.3%. 아니다, 적폐수사에 대해서는 시한 없이 계속 가자, 철저히 수사하자 59.7%. 아무래도 지지 정당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87.6%가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하자는 의견이었고요. 정의당 지지층은 75.9%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45.9%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는데 그래도 10%포인트 높게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하자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뿌리가 같은 보수야당이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가급적 연내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요.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77.5%가 가급적 연내 마무리하자. 

    ◇ 김현정> 77.5%가 가급적 연내 마무리. 

    ◆ 이택수> 바른정당 지지층도 57%가 가급적 연내 마무리하자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지역별 연령별로도 어떤 특징이 보입니까? 

    ◆ 이택수>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지역에서 70.1%로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하자는 응답이 가장 높아았고요. 그다음에 경기 인천 65.9, 서울 64.8. 대전, 충청 54.3% 그리고 그다음에 대구경북이 의외로 53.5% 과반 넘는 응답이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하자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 마지막으로 부산, 경남, 울산만 가급적 연내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48.5%로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하자는 의견 40.2%로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오차범위기는 하지만 그러니까 가급적 연내 마무리하자는 의견이 조금이라도 높게 나온 곳은 어디라고요? 부산? 

    ◆ 이택수> 부산, 경남, 울산인데요. 홍준표 대표가 경남지사 출신이고요. 또 김무성 전 대표도 PK 출신이죠. 지금 한국당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PK 쪽 의원들이 많다 보니까 이런 응답이 나온 것 같고요.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시한 없이 철저히 수사하자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83.5%. 40대가 77.2%였고요. 20대는 30, 40대보다는 그것보다는 낮은 61.5%, 아무래도 취업을 앞둔 민감한 세대이기 때문에 3, 40대보다는 현실성을 감안한 응답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50대였고요. 반면에 60대 이상만 가급적 연내 마무리 의견이 50.7%로 시한 없이 철저수사 31.5%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청취자 한 분이 "그런데 이 여론조사 갑자기 뜬금없이 왜 나온 거죠?"라고 물으셨는데 갑자기 나온 건 아니고요.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런 발언을 했죠. 연내에 가급적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뒤에 정치권에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여론은 어떤지 생각은 어떠신지 알아보는 이런 여론조사 스페셜 여론조사였습니다. 정례조사로 가보죠. 대통령 지지도부터 보겠습니다.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0.7%포인트 하락한 70.8%로 나타났는데요.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추이 한번 보겠습니다. 70.3, 70.1, 71.6, 73, 71.5, 70.8. 다 거기거기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하락세를 보이네요, 지지난주부터. 

    ◆ 이택수> 2주 연속 70%대 초반을 이어갔는데요. 소폭입니다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지지정당에 따라 보수층의 태도가 분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는데요. 한국당 지지층은 이탈했고 반면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은 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나타냈는데요. 주초, 주중 또 주 후반을 나눠서 보면 주초에는 인천 낚싯배 사고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김현정> 인천 낚싯배 사고가 있었죠. 이 영향이 있었죠. 해경 대처 이런 문제도 떠올랐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주초까지는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는데요. 목요일날 지난 7일날은 72.3%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반등을 했다가 금요일날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이. 

    ◇ 김현정> 그게 나오면서. 

    ◆ 이택수> 청와대 관계자들과 혼선을 빚었죠. 문무일 총장의 입장 표명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의 비판 보도도 있었고 또 미국 측의 평창올림픽 참여 관련 혼선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날은 70.8%로 또다시 내림세를 보였는데 주간집계는 70.8%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정당 지지율이 저는 이번 주에 궁금해요. 각 당들마다 그러니까 예산안 통과과정에서 득실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지 정당 지지율 보죠.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2.9%포인트 빠진 49.1%로 나타났고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0.2%포인트 오른 17.8%, 바른정당이 1.1%포인트 오른 6.3%, 국민의당이 1.4% 오른 6%, 정의당이 0.8%포인트 빠진 4.3%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이번 주는 제일 눈에 띄는 게 민주당이네요. 민주당 지지율이 오랜만에 2.9%면 사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큰 폭이거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인천 낚싯배 사고와 관련해서 많은 언론에서 국민 안전과 관련된 정부의 시스템이 여전히. 

    ◇ 김현정> 부실하다. 

    ◆ 이택수> 후진적이다, 부실하다 이런 평가가 나오면서 정부가 비판받다 보니까 여당마저도 같이 떨어졌는데요. 지난 화요일날 47.1%로 주중에서는 최저치를 기록했고요. 반면에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주중에 수요일날은 50.6%로 올랐습니다. 

    ◇ 김현정> 올랐어요. 

    ◆ 이택수> 목요일날도 51.3%까지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아무튼 낚싯배 사고 여파로 주초에 큰 폭 하락 때문에 주간집계는 2.9%포인트 빠진 수치가 됐습니다. 

    ◇ 김현정> 예산안 때문에 득을 본 게 있어도 워낙 낚싯배로 빠졌기 때문에. 그럼 민주당이 떨어지면 한국당은 많이 올라야 되는데 많이 안 오르고 한국당 아까 0.2%포인트 오른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택수> 그건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한국당 패싱 논란이 있었죠. 그러면서 보수층이 상당폭 일탈하면서 일주일 전에 이어서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오늘 1부에서 박주원 최고위원의 DJ 비자금 의혹 제보 사건. 이거 우리가 다뤘는데 주말 사이에는 굉장히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마는 우리 여론조사에는 반영 안 된 거죠, 토일은. 

    ◆ 이택수> 국민의당 지지율은 1.4%포인트 올라서 6% 수준을 회복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박주원 최고위원 논란 그리고 어제는 또 호남에서 계란 투척 사건까지 있었습니다. 

    ◇ 김현정> 박지원 의원을 향해서. 

    ◆ 이택수> 박지원 대표를 향해서. 그런 사건들은 주말 동안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직 반영은 안 됐는데 이번 주에는 때문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커보이고요. 정의당 역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무력감을 보였죠. 그래서 4.3%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월요일인 4일부터 금요일인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6,1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7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5.5%의 응답률. 조사 방법은 동일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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