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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백혜련 "MB의 죄질, 박근혜보다 불량하다"

    "MB 정치보복 프레임, 한국당에도 안 통한다"

    - MB 측근들 다 돌아서…'정치 보복' 프레임 안 통해
    - 전직 대통령 2명이나 사법 처리…부끄럽고 황망하다
    - 정치적 유불리 따지지 말고 엄정히 수사해야
    - 다 '돈' 관련 혐의…국민 정서나 죄질로 볼 때 더 불량해
    - 강원랜드 채용비리 커넥션? 번지수 잘못 짚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3월 13일 (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관용>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일 소환되죠.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효재 전 정무수석은 거기에 대해서 여전히 보복수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대변인 백혜련 의원 안녕하세요.

    ◆ 백혜련> 안녕하세요.

    ◇ 정관용> 정치보복이라는 건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백혜련>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계속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보복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굉장히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이는 게요. 지금 이런 프레임이 국민들한테 통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 여론도 매우 안 좋습니다. 자유한국당조차도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비호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미 측근들이 다 돌아선 것은 여러 뉴스를 통해서 알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죄를 인정하고 역사와 국민한테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하지만 여당 입장에서도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는 상태에서 또 그 전임 대통령도 검찰에 소환되는 것, 좀 부담스럽지 않으세요?

    ◆ 백혜련>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전직 대통령이 2명이나 사법 처리가 되는 이 상황이 정말 부끄럽고 황망함이 그지 없고요. 그러나 이 문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미 범죄 혐의가 20개나 달하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정의와 공평의 문제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기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박종민 기자)

     

    ◇ 정관용> 지금 혐의가 20개에 달한다고 하셨는데 너무 많으니까 다 언급하시기는 그렇고 주요한 혐의들이 어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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