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선임 행정관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점검차 북한을 방문하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 행정관이 22일 베이징(北京)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평양행 고려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탁 행정관은 이날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예술단 공연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평양에) 간다"고 방북 목적을 밝혔다. 이어 "공연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됐지만, 공연이란 게 계획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며 "공연을 어떻게 구성할지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공연단 규모에 대해서는 "공연단 규모는 스텝을 포함해 160명인데 스텝들이 늘거나 줄 수도 있다"며 "대략 합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 사회자로 방송인 김제동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사회자는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탁 행정관은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자리를 뜨면서 "잘 갔다 오겠다.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고 걱정하시고 바라는 것 잘 알고 있으니까 꼼꼼히 살피고 돌아오겠다"며 "돌아와서 음악 감독하고 같이 좋은 공연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