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28일 오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내가 좀 알아봤는데, (국회의원 해외출장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국민들이 실상을 알면 국회를 폭파하자고 할 지경이다."
지난 4월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에서 나온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일갈이었습니다.
당시 김기식 전 금감원장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야당 원내대표들이 성토를 쏟아내자, 참다 못한 정 의장이 쓴소리 한 겁니다.
애초 국회 출입기자들은 김 전 원장의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 문제가 터졌을 때부터 '김 전 원장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저와 주변 기자들은 그런 얘기를 종종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