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0일 최근 고용지표 악화로 제기된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인내해야 한다"며 현 정책 기조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득주도성장은 경제 패러다임 전환과 경제 체질에 대한 혁신이다. 정부는 시의적절한 재정확대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신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안전과 재난, 원격의료 같은 국민 생명과 민생에 직결되는 문제부터 혁신이 시작돼야 한다"고 혁신성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잇딴 경제 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양대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당이 나서 재차 확인한 것이다.
홍영표 원내대표 또한 전날 당정청 회의에 이어 당 최고위에서도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에 대한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보완하고 또 다른 해결방법을 찾더라도, (두 정책은) 한국 경제의 잠재력을 만들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정책 일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당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정책과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며 "민생경제법안TF 논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8월 국회에서 규제혁신 등 더 많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과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의 발언을 두고 ,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당 원내지도부에서 반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진선미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SNS 트위터를 통해 "있지도 않은 정부와 청와대의 갈등만 만들어낸다"며 "직접 들은 저로서는 언론보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함께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가 팩트"라며 "정말 국익이 안중에 있기는 한가요?"라고 되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