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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카카오 카풀 도입 “찬성 56% vs 반대 28.7%”

사회 일반

    [여론] 카카오 카풀 도입 “찬성 56% vs 반대 28.7%”

    카풀앱 "편의증진 56%" vs "택시도 살아야 28.7%"
    文 국정수행평가 60.4% 지난 주보다 1.5% 하락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 오늘 택시 얘기를 가지고 오셨어요. 택시. 자주 타세요? 

    ◆ 이택수>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제 별명이 택시였기 때문에. 

    ◇ 김현정> 왜 택시였다고 그러셨죠? 

    ◆ 이택수> 이택시. 택시를 자주 탑니다. (웃음)

    ◇ 김현정> 이택시. (웃음) 오늘 택시 얘기인데 택시 기사님들이 지금 분노하고 계시잖아요. 카카오에서 카풀앱을 만든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다. 그래서 지금 거리로 택시 기사분들이 뛰쳐나왔고. 

    ◆ 이택수> 저는 그날 우연히 지나가다 봤습니다. 광화문에 일이 있어서 나갔는데 많이들 나오셨더라고요. 

    ◇ 김현정> 많이들 나오셨어요? 그런데 그날 택시 운행이 중단돼서 불편할 정도로,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고.

    ◆ 이택수> 그런데 밤에는 좀 불편했어요. 

    ◇ 김현정> 불편했어요? 

    ◆ 이택수> 심야 시간에는 대중교통이 없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래요? 택시의 생존권 문제냐. 아니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문제냐. 카풀앱 문제. 일단은 이렇게 반발이 커지면서 카풀앱에서는 도입을 보류, 보류한 상태. 하지만 취소는 아닙니다. 취소는 아니고 일단 상황을 보겠다, 이런 입장에서 여론을 돌려보셨죠?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 19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895명에 접촉을 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7.3% 응답률.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무선전화, 유선전화 8:2의 비율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고요.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최근 카카오가 출퇴근 시간의 목적지가 비슷한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 주는 모바일 카풀앱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카카오의 카풀앱 서비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1번. 

    ◆ 이택수> 시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 

    ◇ 김현정> 찬성한다. 2번. 

    ◆ 이택수> 택기 기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 

    ◇ 김현정> 3번. 

    ◆ 이택수> 잘 모르겠다였는데요. 

    ◇ 김현정> 어떻게 나왔어요, 결과는? 

    ◆ 이택수> 찬성 56%, 반대 28.7%로 2배 가까이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서 카풀앱 찬성한다가 56%. 택시 기사들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반대한다 28.7%. 약 2배 차이가 나네요. 

    ◆ 이택수> 계층별로 보면 카풀 잠재 고객이 많은 경기, 인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워낙 택시 비용이 비쌀 테니까 카풀제를 관심 깊게 보고 있을 텐데요. 찬성 의견이 경기, 인천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또 출퇴근 택시 이용 시간이 잦은 3-40대가 높게 나타났는데. 30대 68.6, 40대 66%로 나타났고. 직업별로는 사무직에서 70%에 달하는 수치를 보였는데 69.5%가 찬성했고요. 노동직 65.4%.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70%에 근접하거나 60% 중반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지금 청취자 많은 분들이 문자 주십니다마는 택시 서비스가 그동안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잡으려고 해도 잘 잡히지도 않고 특히 심야에 어려웠고 탑승 거부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고. 이런 불만이 사실 이번에 폭발한 거 아니냐. 이런 문자들을 청취자들이 꽤 많이 보내주고 계시네요. 

    ◆ 이택수> 기사님들은 또 기사님들대로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규제, 즉 3부제가 있기 때문에 밤 12시가 넘으면 영업을 못 하는 그런 한계도 있어서. 

    ◇ 김현정> 그렇죠. 그러니까 단순하게 볼 건 아니에요. 또 기사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이게 지금 굉장히 여러 가지로 안 좋은 상황 속에서 완전 잠식해버릴 거다, 이 시장을. 이런 염려들이 있더라고요. 

    ◆ 이택수> 택시 기사분들이 꽤 많고요. 또 그 가족분들도 많기 때문에. 

    ◇ 김현정> 100만 명. 

    ◆ 이택수> 이 부분은 그냥 단순하게 접근할 문제는 아니고요. 여러 가지 규제들을 풀어주면서 양측 의견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정례 조사로 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부터 보죠.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10월 셋째 주 지지율이 60.4%로 1.5%포인트 빠졌고요. 부정 평가는 33%로 1.6%포인트 올랐습니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교황 방북 수락 보도가 있었죠. 

    ◇ 김현정> 저는 그런데 교황 방북 소식을 지난주에 저희가 인터뷰도 크게 했습니다마는 이게 워낙 큰 뉴스였기 때문에 당연히 지지율이 오를 줄 알았는데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떨어졌다는 게 좀 놀랍네요. 

    ◆ 이택수> 교황 방북 수락 보도가 있었던 당일날 금요일날은 59.7%로 반등했는데 월, 화, 수, 목, 주초중반 지지율이 좋지 않았습니다. 목요일날은 58.6%까지 하락을 했는데요. 

    ◇ 김현정> 원인이 뭐예요? 

    ◆ 이택수> 서울교통공사의 일자리 세습 논란. 

    ◇ 김현정> 일자리 세습 논란. 

     

    ◆ 이택수> 국감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됐던 지난주 주 중후반의 이슈였는데요. 주초에는 박용진 의원의 비리 유치원 논란이 더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율이 주초에 좀 오르는 듯하다가 주 중후반 후에는 한국당 지지율이 많이 올랐고 대통령 지지율도 이 영향 때문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일자리 세습 논란이 그렇게 영향을 크게 미쳤나요? 

    ◆ 이택수> 그게 계층별로 보면 무직이 9%포인트 빠졌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무직에서 얼마 빠졌다고요? 

    ◆ 이택수> 9%. 

    ◇ 김현정> 9%가? 

    ◆ 이택수> 그리고 노동직에서는 10%포인트 빠졌고요. 또 농림어업에서도 10%포인트 빠졌고 학생에서 2%포인트 빠졌습니다. 사무직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미 취직한 화이트컬러는 큰 변동이 없었는데 그 외의 계층에서는 10% 가까이 빠진 계층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이번 주에 1.5%포인트 빠진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3,02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05명이 응답했습니다. 7.6% 응답률, 조사 방법은 동일했고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택시 아니고요. 이택수의 여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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