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던 전자담배 판매량이 올해 3분기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도 3분기 담배 시장 동향'을 보면 올해 궐련 8억 5천만갑, 궐련형 전자담배 8천만갑 등 총 9억 3천만 갑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9억 9천만갑 대비 6.4%,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결과다.
궐련 판매량은 8억 5천만 갑으로 전년 동기 9억 7천만 갑 대비 11.8% 감소했고, 2014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4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전분기 9천만 갑 대비 11.4% 감소했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3분기 2.6%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8.3%로 전분기 9.7%에 비해 하락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판매량은 26억 1천만 갑으로 전년 동기 27억 갑보다 3.4%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담배 제세부담금도 올해 9월까지 누계 8조 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 7천억월보다 0.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