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호텔 실내 수영장에서 10대 어린이가 물에 빠져 의식불명 상태에 놓였다.
17일 오후 5시 2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6층 수영장에서 A(13)군이 물에 빠져 있는 것을 이용객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군은 수심 60cm 높이의 유아풀에서 왼쪽 팔이 바닥면과 절체계단 사이에 끼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요청을 받은 호텔 소속 인명구조원은 A군은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A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6개월전부터 이 호텔 수영장 회원으로 주말 강습을 받아 왔으며, 이날도 사고 직전 수영 강습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영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