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폐쇄회로(CC)TV 영상 갈무리. (사진=서귀포경찰서 제공)
서귀포시내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둔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임모(63)씨를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21일 오전 4시26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 A(46‧여)씨를 둔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현금 4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범행 직후 임씨는 달아났으나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사건 발생 7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제주시내 노상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