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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 경찰에 휴대전화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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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 경찰에 휴대전화 제출

    경찰 "메신저 대화 내용 등 분석한 뒤 관계자 소환 검토"

    25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해당 병원인 서울 강남의 H 성형외과의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 2대를 임의 제출 받아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해당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제보자 인터뷰를 통해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장 관련 진료와 투약 기록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고, 병원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선 이에 관해 "마약 장부 파업"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말이 오갔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해당 병원장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상태며 아직 공식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같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장부를 분석하고 대조해본 뒤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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