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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영화·경제·관광 핵심축, 부산으로" 부산시, 아세안콘텐츠빌리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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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영화·경제·관광 핵심축, 부산으로" 부산시, 아세안콘텐츠빌리지 추진

    오거돈 부산시장, 아세안 순방서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 건립 논의
    아세안 영화교류센터 설립, 아세안 게임 웹튼 진흥센터 조성 등

     

    부산시가 부산에 아세안콘텐츠빌리지를 건립하는 등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의 영화·웹툰·경제·관광 분야 교류를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영화·영상 관련 아세안콘텐츠빌리지를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아세안콘텐츠빌리지를 해운대 좌동에 있는 아세안문화원 옆 부지 1만여㎡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아세안콘텐츠빌리지 내에 △아세안 영화교류센턴 설립, △아세안 게임·웹툰 진흥센터, △아세안 종합관광청, △아세안 비즈니스 창업 센터 등을 건립하는 안을 세웠다.

    아세안 영화교류센터는 영화의 공동 프로모션·배급·펀딩·제작은 물론 인력양성 교류도 이뤄지는 핵심축이다. 또, 영화 정책도 연구하고 정보, 동향을 공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협의체를 꾸린 뒤 장기적으로 아세안영화진흥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 시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아세안사무국을 방문할 때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도 동행해 한·아세안 영화기구 본부를 부산에 두는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아세안 게임·웹툰 진흥센터는 국가 기술을 교류하고 서로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인력양성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한편 e 스포츠 경기 개최, 참여와 공동 펀등마련 등의 역할을 한다.

    아세안 종합관광청은 아세안 10개국 국가별 관광청을 부산에 통합 사무소 형태로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간 공동 프로모션에 나서고 관광정보를 제공하며 관광수요 변화 조사, 공유를 통해 아세안 전체 관광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아세안 비즈니스·창업센터는 아세안 국가들이 창업과 관련해 공동 인큐베이팅에 나서 인력·기술을 교류하는 것이 골자다.

    부산시는 올해 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다룰 수 있도록 이 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오 시장은 "연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리면 아세안콘텐츠빌리지 건립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의치 않으면 부산시 예산을 일부 투입해서라도 빌리지를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개최를 위해 이번 해외 순방기간 동안 아세안 상주대사를 '부산의 밤'에 초청해 한-아세안 간 협력관계를 만들고 국제적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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