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남지역 교사들이 광주에서 5·18에 대한 참상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학생들에게 가르칠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오는 18일 인천 지역 교원 70여명을 시작으로, 올 한해 전국 9개 지역 교원 500여명을 광주로 초청해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개최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밖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5·18의 전국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수 참가자들이 실제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5·18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해 5·18 교육의 전국화를 이끌어 내고자 이같은 직무연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또, 이번 연수 참가자들에게 말과 글을 넘어 역사적 현장에서 생생한 진실을 다양한 경로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트라우마센터의 협조를 얻어 5·18 유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오월극 전문 극단인 토박이의 공연 관람, 광주 지역 교사가 진행하는 5·18 사적지 안내와 특강, 수업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사실상 5·18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폄훼정서가 강했던 대구.경북·경남지역 교사들도 연수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5·18전국화가 기대되고 있다.
경남지역 교사들은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 대구와 경북지역 교사들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직무연수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