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경. (사진=자료사진)
고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선택과목을 인근학교나 진로교육원 등으로 이동해 여러 학교에서 모여 배우는 공동교육과정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이 이동하는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에는 25개교에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고급수학,영상미술 등 44과목이 개설돼 623명이 배우고 있다.
교사가 이동하는 과정은 3개교에서 3개 과목 67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청주지역은 충북진로교육원과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을 활용해 연합으로 운영하는 과정에 15개교에서물리학실험, 실용경제,영화제작 등 16과목 200명이 배우고 있다.
이 과정은 소수 학생의 선택으로 인해 학교 여건상 개설하지 못하는 과목에 대해 인근 학교와의 협력이나 연합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 희망, 적성, 수준에 맞는 교과 선택의 기회를 늘려 주기 위해 운영되는 것이다.
이 과정의 수업은 해당과목 자격 보유교사가 진행하며, 외부 전문강사가 수업할 경우에는 교사와의 협력수업으로 이뤄진다.
수업은 방과 후나 토요일 등 학생 참여도를 고려하여 실시하며 성적처리 시 석차등급은 산출하지 않고, 총 수업시간의 2/3이상 출석하면 이수한 것으로 처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일반고 학생들의 선택과목 이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