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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땅끝에서 북녘으로' 통일트랙터가 간다

    24일 땅끝마을서 통일트랙터 출정식
    북한에 농업용으로 전달

    (사진=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북한으로 보내질 통일 트랙터 출정식이 24일 열렸다.

    통일트랙터품앗이 해남군운동본부와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땅끝맴섬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이날 행사는 통일트랙터 2대의 출정식과 함께 서정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합창 등 통일의 염원을 담은 관련행사 등의 순으로 개최됐다.

    통일 트랙터는 개인과 단체, 개인 등 군민들의 참여속에 진행된 모금으로 1억 700여만의 기금을 마련, 이중 8000여만 원을 들여 구입했다.

    출정식에 이어 해남군 면단위 곳곳을 행진한 후 오후 5시 해남공원에서 "땅끝에서 온성까지, 통일트랙터야 선(線)을 넘자"를 주제로 군민 환송식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 25일 전남도청 앞 환송식에 이어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전남 전체 통일트랙터 가 집결, 26일 광화문을 거쳐 27일 임진각에 도착한다.

    통일트랙터품앗이 전국운동본부는 방북이 승인되면 북측에 트랙터를 전달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 해남에서 보내는 트랙터가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고, 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군민들의 염원을 모아 최북단 온성군과의 교류협력 사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출정선언문을 통해 운동본부 조광영 집행위원장(전남도의원)"오늘 통일을 향한 해남군민의 뜨거운 열망이 만들어낸 통일트랙터를 몰고 북으로 향한다 "며 "통일트랙터는 평화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자라 통일의 열매로 돌아올 가을을 그리며, 대내외에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과 의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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