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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리그' 프로구단 5곳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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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리그' 프로구단 5곳 공개

    오버워치 이어 두 번째 프로 리그 창설
    10억달러 e스포츠 시장 새바람 주목
    연말 콜 오브 듀티 차기작 출시 이후 출범 전망

     

    오버워치 리그를 운영 중인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자사의 두 번째 e스포츠 프로리그 '콜 오브 듀티 리그' 출범을 앞두고 2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댈러스, 텍사스, 뉴욕(이상 미국), 파리(프랑스), 토론토(캐나다) 기반의 신규 창설 프로구단 5곳을 공개했다.

    애틀랜타 e스포츠 벤처스(Atlanta Esports Ventures), 엔비 게이밍(Envy Gaming Inc), 스털링.VC(Sterling.VC), 컨택트 게이밍(c0ntact Gaming LLC), 오버액티브 미디어(OverActive Media) 등이 해당 연고지 구단을 운영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콜 오브 듀티 e스포츠 리그 출범은 프로 e스포츠의 발전에 대한 우리의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말까지 더 많은 프로구단 및 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틱 CEO는 그러나 콜 오브 듀티 리그 출범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프로구단 5곳은 기존 오버워치 리그 참가 구단들로 이루어졌다.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랜차이즈 계약 규모가 구단별로 2500만달러(약 292억7천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ESPN이 보도했다.

    콜 오브 듀티 e스포츠 리그는 오버워치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항전 대신 야구·농구·축구 등 기존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도시 연고제를 도입한다.

    애틀란타 e스포츠 벤처스(AEV)는 콕스 엔터프라이즈, 프로빈스와의 조인트 벤처로 '애틀란타에서 가장 뛰어난 e스포츠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AEV는 현재 오버워치 리그 팀인 '애틀란타 레인(Atlanta Reign)'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 게이밍은 e스포츠 프랜차이즈 팀 '팀 엔비(Team Envy)'와 오버워치 리그 팀인 '댈러스 퓨얼(Dallas Fuel)' 소유자이자 운영자다.

    스털링.VC는 스털링 이쿼티스(Sterling Equities)의 후원을 받는 초기 단계의 기술, 미디어 및 스포츠 펀드로 오버워치 리그 팀이자 뉴욕을 대표하는 최초의 전문 e스포츠팀인 '뉴욕 엑셀시어(New York Excelsior)'를 소유하고 있다.

    오버액티브 미디어(OAM)는 오버워치 리그팀 토론토 '디파이언트(Defiant)를 소유한 글로벌 e스포츠 회사다.

    컨택트 게이밍은 역시 오버워치 리그 팀인 '파리 이터널(Paris Eternal)'의 모회사다.

    OAM 회장겸 CEO인 크리스 오버홀트는 성명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의 확장된 파트너십과 토론토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 인수는 우리의 목표를 향한 또 다른 중요한 단계를 예고하고 있다"며 "OAM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재정의 할 세계 최고의 글로벌 e스포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5곳 외에 추가되는 구단이나 리그 일정이 언제 발표될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현지 매체와 e스포츠 업계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차기작 이후 리그가 시작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만들었던 인피니티 워드가 올 연말을 목표로 콜 오브 듀티 차기작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들의 첫 번째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는 젠지 e스포츠 케빈 추 회장이 소유한 서울 다이너스티를 비롯해 전 세계 12개 도시 연고팀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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